알부민의 효능
알부민(Albumin)은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혈장 단백질로, 간에서 합성되어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혈액 내 삼투압 유지, 영양소 및 약물 운반, 항산화 작용 등 여러 역할을 하며,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알부민의 효능
1. 혈장 삼투압 유지
알부민은 혈액 내 삼투압을 조절하여 체액이 혈관 내에 머물도록 돕습니다.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 복수,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영양소 및 약물 운반
알부민은 지방산, 호르몬, 약물 등 다양한 물질과 결합하여 체내에 운반합니다. 이러한 운반 기능은 약물의 생체이용률과 반감기에 영향을 미치며,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항산화 및 면역 기능
알부민은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면역 반응에도 관여합니다. 이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알부민 수치와 건강 상태
정상적인 혈청 알부민 수치는 3.5~5.2 g/dL입니다. 이 수치는 간 기능, 영양 상태, 신장 기능 등을 반영하며,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 활용됩니다.
저알부민혈증의 원인
- 간 질환: 간경화, 만성 간염 등으로 알부민 합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신장 질환: 신증후군 등으로 알부민이 소변으로 손실됩니다.
- 영양 결핍: 단백질 섭취 부족이나 흡수 장애로 알부민 합성이 저하됩니다.
- 만성 질환: 암, 만성 염증 등으로 알부민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알부민혈증의 원인
일반적으로 드물며, 탈수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알부민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알부민 보충 방법
1. 알부민 주사
의료 현장에서 알부민 주사는 저알부민혈증, 간경화로 인한 복수, 신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에서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이나 간신증후군 발생 시 알부민 투여가 권장됩니다.
2. 알부민 영양제
경구용 알부민 보충제로, 간 기능 저하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알부민 수치 감소 시 사용됩니다. 운동선수나 고령자 등 체력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도 활용됩니다.
알부민 보충 시 주의사항
- 과잉 투여 주의: 알부민 과잉은 혈액 점도 증가,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기저 질환 고려: 간, 신장 질환 등 기저 질환에 따라 알부민 보충의 필요성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전문의 상담 필수: 알부민 보충 전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용량과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알부민 수치와 건강 지표
알부민 수치 (g/dL) | 해석 및 건강 상태 |
3.5~5.2 | 정상 범위 |
3.0~3.4 | 경도 저알부민혈증 |
2.5~2.9 | 중등도 저알부민혈증 |
<2.5 | 중증 저알부민혈증 |
알부민 구매 시 주의사항
알부민 제품은 병원에서 투여받는 의약품 형태와,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영양제 형태로 나뉩니다. 각각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다릅니다.
1. 제품 유형 구분
유형 | 설명 |
의료용 알부민 (정맥주사제) |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의약품, 의사의 처방 필요 |
건강기능식품 또는 일반식품 | 단백질 보충용 영양제, 인터넷·약국 구매 가능 |
📌 주사형 알부민은 자체 구입 불가하며, 병원에서 수액 치료로만 제공됩니다.
2. 원료 출처 확인



- 동물성 알부민 (예: 계란, 우유 유래)
- 식물성 단백질 + 합성 처리된 제품도 있음
→ 알레르기 체질은 반드시 원료 확인 필요
3. 단백질 함량과 '순수 알부민' 여부 확인
- '알부민' 제품이라고 해도 실제 알부민 함량은 전체 단백질 중 일부일 수 있습니다.
- 제품 설명서에서 ‘순도’, ‘알부민 g 포함’ 등의 표기 확인이 중요
4. 허위·과대광고 주의
- ‘간 해독’, ‘암 예방’, ‘단백질이면 만병통치’ 등은 근거 없는 표현
- 식약처 인증 마크, 기능성 인증 여부 확인 필요
- 블로그나 후기만 보고 맹신하지 말고 제품 성분표와 인증 여부 직접 확인하세요.
5. 의약품과 식품의 차이 이해하기
항목 | 의약품 알부민 | 영양제 알부민 |
구매처 | 병원/약국(처방 필요) | 인터넷, 약국 등 |
목적 | 치료용 (저알부민혈증 등) | 일반 단백질 보충, 체력 회복 |
효과 | 빠르고 강력함 | 보조적, 서서히 체질 개선 |
관리 | 식약처의 의약품 관리 | 일반 식품법 규제 수준 |
소비자들이 자주 하는 오해와 진실
오해 ① "알부민만 먹으면 간이 좋아진다"
- ❗ 사실: 알부민은 간 기능 저하 시 수치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알부민을 먹는다고 간 기능이 개선되는 건 아님
- ✔ 정확히 말하면: 간 기능이 좋아지면 알부민 수치도 좋아질 수 있음, 그러나 인과관계가 반대임
오해 ② "알부민 수치만 높이면 건강하다"
- ❗ 사실: 알부민 수치는 하나의 건강 지표일 뿐, 수치만 높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뜻은 아님
- ✔ 예: 탈수 상태일 경우 알부민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으나, 이는 ‘건강’이 아니라 위험 신호일 수 있음
오해 ③ "운동 후 알부민 영양제를 먹으면 근육이 빨리 붙는다"
- ❗ 사실: 알부민은 근육 합성에 직접 작용하지 않으며, 단백질 보충제의 일부 기능만 있음
- ✔ 실제로는 근육 성장은 운동 자극 + 탄수화물 + 단백질 + 휴식의 조합이 필요
오해 ④ "알부민이 부족하면 바로 보충하면 된다"
- ❗ 사실: 저알부민혈증은 질환의 결과이므로, 원인 질환 치료 없이 알부민만 보충해도 효과 적음
- ✔ 예: 간경화, 신증후군, 염증질환 등을 먼저 진단·치료한 뒤 보충 필요 여부 판단
오해 ⑤ "고령자는 무조건 알부민 보충이 좋다"
- ❗ 사실: 고령자의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단백질 대사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어 고단백 식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
- ✔ 개인 상태에 맞춰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의사 상담 후 섭취 권장
결론
알부민은 체내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며,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알부민 수치의 변화는 간, 신장 기능, 영양 상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알부민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보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